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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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서남원 "우리 선수들 믿음직스럽지 않나요?"

기사입력 2015.03.07 19:17 / 기사수정 2015.03.07 20: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를 10년 만의 V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서남원(48) 감독이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서남원 감독이 이끈 도로공사는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6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5-14, 25-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남은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더불어 2005년 V리그 원년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이후 10년 만의 정상을 탈환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간절하게 바랐던 서 감독은 경기 후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우리 선수들 믿을만 하지 않느냐"고 취재진을 향해 반문하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건넸다.

한동안 중위권에 맴돌던 도로공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효희와 정대영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여자배구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과감한 투자였다.

서 감독은 "김학송 사장님이 배구에 대한 승부욕이 강하신 분이다. 다행히 운동 세계를 이해하셔서 FA 제안에 과감하게 투자를 하셨다"면서 "영입을 해준 만큼 다음은 내 몫이었고 후반기부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도로공사는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승자를 기다린다. 올 시즌 보여준 전적으로는 5승1패로 앞선 현대건설이 올라오는 것이 유리하다.

서남원 감독도 "전적을 생각하면 현대건설이 편하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의 최근 팀워크가 물이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올 것 같다"면서 "IBK기업은행에 전적에서는 밀리지만 이겨내야 진정한 챔피언이다. 누가 올라오든 기다리겠다"고 정규리그 우승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도로공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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