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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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차포 뗀 한국전력 3-0 제압 '2위 확정'

기사입력 2015.03.07 15: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잡고 2위를 확정했다.

OK저축은행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6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9-2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25승9패(승점71)를 기록해 3위 한국전력(승점61)과 격차를 10점으로 벌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했다.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예고한 터라 순위싸움이 무의미하지만 OK저축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홈에서 펼칠 수 있는 이점을 확보했다. 

두 팀은 180도 다른 포석을 들고 나왔다. OK저축은행은 하루빨리 2위를 확정하기 위해 베스트 멤버를 돌린 반면 한국전력은 뒤집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듯 전광인과 쥬리치를 출전명단서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결정했다. 

경기 초반에는 주상용과 박성률이 기대 이상을 해주면서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과 팽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세트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OK저축은행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김규민과 송명근, 박원빈이 제몫을 해주면서 달아났다. 김규민과 박원빈이 가운데서 힘을 발휘하면서 블로킹에서 5-2로 앞서 쉽사리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OK저축은행이 시몬의 연이은 서브에이스를 바탕으로 점수를 벌려나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기세를 몰아 3세트도 OK저축은행이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이 초반부터 점수를 챙기면서 리드를 잡았다. 중반 점수차를 벌리면서 시몬과 이민규, 김규민 등을 불러들였던 OK저축은행은 세트 종반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민규를 재투입하며 경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OK저축은행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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