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다음 달 7일 '마이너' 캠프 합류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는 윤석민(29)이 마이너리그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미니캠프 로스터를 공개하며 윤석민을 언급했다.

볼티모어는 지난 20일과 25일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플로리다 새라소타에 메이저리거들을 소집한 바 있다. 이날 마이너리그 미니캠프 로스터까지 공개했지만 윤석민의 이름은 없었다. 이 매체는 "윤석민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눈에 띈다"며 윤석민의 행방을 궁금해했다.

마이너리그 미니캠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윤석민은 현재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민은 개인 훈련을 마친 후 3월 7일 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팀 노포크의 공식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한편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대받지 못한 윤석민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승격을 노렸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앞으로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선발을 소화하며 눈에 띄는 성적으로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에게 선택받는 길밖엔 없어 보인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윤석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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