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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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실점' KIA, 히로시마에 역전패…연습경기 7연패

기사입력 2015.02.24 16:24 / 기사수정 2015.02.24 16:3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습경기 7연패에 빠졌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 선수단 24일 일본 오키나와시 오키나와 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19-6 역전패. 양팀 합계 38안타가 터지고, 경기 시간이 3시간 30분에 육박하는 난타전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앞서 가진 6번의 연습 경기에서 팀 주축 선수들이 아닌,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유망주 위주로 라인업을 꾸리며 테스트를 해왔다. 하지만 이날은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KIA는 김주찬(7)-김원섭(8)-브렛 필(3)-나지완(D)-이범호(5)-김다원(9)-최병연(4)-차일목(2)-강한울(6)이 출전했고, 히로시마는 노마(9)-키쿠치(4)-마루(8)-엘드레드(3)-구스만(7)-아라이(5)-다나카(6)-이소무라(2)-스즈키(D)가 출격했다. 양팀은 선발 투수로 임기준과 이마이 케이스케를 내세웠다.

KIA는 초반 활발한 타격전을 펼쳤다. 1회초 1사 후 김원섭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필이 좌전 2루타를 추가해 1사 주자 2,3루 찬스가 찾아왔다. 나지완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이범호가 좌익수 옆으로 흘러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1실점으로 2-1 리드를 쥔 KIA는 3회와 4회 추가점을 냈다. 모두 홈런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이 히로시마의 두번째 투수 도다 다카이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고, 4회초에는 김다원이 같은 투수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김다원의 홈런은 연타석으로 이어졌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다원은 오노 준페이를 상대로 솔로 홈런 1개를 더 때려내며 호쾌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5-2로 앞서던 KIA는 6회말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팀의 두번째 투수 박성호가 안타와 2루타로 무사 주자 2,3루 위기에서 볼넷까지 내주며 만루를 만들었고, 다나카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2루수 최병연의 송구 실책과 투수 폭투 2개를 보태 6회에만 무려 6점을 내줬다. 

5-8로 끌려가던 KIA는 7회초 이종환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만회했으나 7회말 최현정이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하며 7회 4피안타 1볼넷 1유격수 실책으로 5점을 더 내줬다. 

실점은 후반에도 계속 있었다. 신인 박정수가 피안타 3개와 볼넷을 포함해 2점을 더 허용했고, 9회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후보 심동섭이 4실점했다.

이날 KIA 선발 임기준은 5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주찬과 김다원은 3홈런을 합작했으나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KIA는 오키나와 연습경기 무승 7연패에 빠졌다.

한편 KIA는 다음날인 25일 홈 킨 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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