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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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 "말라가전 패배 쓰라리다"

기사입력 2015.02.22 11:2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루이스 엔리케(45) FC바르셀로나 감독이 패배를 겸허히 수용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말라가에 0-1로 패했다. 리그와 코파델레이를 포함해 11연승의 상승 가도를 달렸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8분 다니엘 알베스가 백패스 실수를 저지르며 후안미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밀집 수비의 말라가를 상대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삼켰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선제골을 내준 이후 전반전의 경기력은 좋았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전혀 균형이 잡히지 않았다"고 총평한 뒤 "바르셀로나는 이러한 경기를 많이 접했다. 말라가는 우수한 팀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패배의 상처는 쓰라리다"고 아쉬워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을 쌓지 못하며 한 경기 덜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57)에 1점차로 뒤졌다. 이와 동시에 알메리아를 제압한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점 3점차로 쫓기며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엔리케 감독은 "어떠한 팀이든지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길 원한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고 마음을 추스렸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뉴캐슬을 5-0으로 제압하며 한껏 기세를 올린 상황이다. 엔리케 감독은 "말라가전 패배를 잊고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루이스 엔리케 감독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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