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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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 구해라' 심형탁, 이 재치와 유머 어디에 숨겨뒀었나

기사입력 2015.02.12 17:20 / 기사수정 2015.02.12 17:2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심형탁이 입을 열 때마다 웃음이 터져나왔다.

1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엠넷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배우 민효린, 곽시양, B1A4의 진영, 유성은, 박광선, 서민지, 심형탁과 강희정 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심형탁이었다. 드라마에 실린 '찬란한 바람', '내 여자친구에게'를 직접 불러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고 적재적소에서 후배들을 위해 지원사격을 펼치는 등 거침이 없었다. 

물론 심형탁은 진지한 배우였다. 그는 "촬영장이 더 이상 행복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젊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곧 마흔이 되는데 언제 아이돌 컨셉이 되겠나 싶어서 태풍 역을 열심히 연습했다. 악수한 뒤 손을 터는 건방진 행동까지도 다 준비한 것들"이라고 섬세하게 연기를 준비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께 참석한 엠넷 강희정 국장 또한 "'천상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드라마를 위해 아낌없이 망가진 심형탁의 노고를 치하했다.

진지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심형탁은 기자간담회 내내 유머러스한 화술을 자랑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샤워신은 "원래 대본에는 없었던 장면"이라며 "몸이 좋다는 사실이 드러나서 그런지 계속 요새 많이 벗고 있다"며 웃겼다.

헨리와 함께해 화제를 낳은 목욕탕 장면에 대해서도 "헨리가 자신은 잔근육이 많다고 밝혀서 나도 많이 긴장했는데 막상 방송분을 보니 헨리는 어린아이처럼 나오고 나는 좀 성인같이 나와 만족스럽다"며 "나이는 후배들에게 져도, 몸은 이기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촬영현장에서 민효린과 '강제' 애정전선을 형성하겠다고 밝혀 또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민효린이 주연한 영화 '써니'를 '썸녀'라고 언급하는등 순간순간 재치를 발휘했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슈퍼스타K2'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풋풋한 사랑, 성장이야기를 다뤘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칠전팔기 구해라' 기자간담회 심형탁 ⓒ CJ E&M]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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