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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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윌리엄스 폭발' KGC, 삼성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5.01.21 20:45 / 기사수정 2015.01.21 20:4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희찬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최하위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오세근(28)과 리온 윌리엄스(29)는 '더블 더블'을 폭발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동남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 인삼공사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2-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KGC(15승23패)는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8승30패)은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권 탈출이 더 어려워졌다.

1쿼터 초반 KGC는 박찬희가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오세근에게 허를 찌르는 골밑 패스를 배달하며 삼성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윌리엄스는 확실하게 수비 리바운드를 책임진데 이어 골밑슛까지 쉽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삼성 키스 클랜턴에게 리바운드를 번번이 헌납했고 크게 달아나지 못한 채 18-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리바운드에서 뒤지던 윌리엄스가 반격에 나섰다. 시작과 동시에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윌리엄스는 가로채기까지 기록하는 활약을 펼쳐 팀원들의 발을 가볍게 했다. 골밑에선 오세근이 장신을 이용해 계속해서 파울을 얻어냈고 연속해서 자유투를 꽂아넣어 30-25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속 실책으로 속공을 허용한 KGC는 멀리 달아나지 못한 채 36-3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을 알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윌리엄스가 3점슛 라인 밖에서 기회를 얻었다. 삼성은 윌리엄스에게 달려들지 않았고 윌리엄스는 여유롭게 3점을 꽂아 넣어 39-34로 앞서나갔다. 이후 양희종까지 같은 위치에서 '노마크' 찬스를 얻어 똑같이 3점포를 쏘아 올렸다. KGC는 윌리엄스가 여유롭게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58-47로 11점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애런 맥기가 여유롭게 득점한 KGC는 60-47로 앞서 나갔다. 이어 윌리엄스가 골밑을 파고들었고 삼성 클랜턴은 한계를 보인 채 문을 열어주었다. 삼성은 빠른 속공으로 점수 차를 좁히려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GC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낚아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리온 윌리엄스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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