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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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의존증'을 내려놓자 펄펄 난 황연주

기사입력 2015.01.21 19: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현대건설의 황연주(29)가 33득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건설은 21일 홈코트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9, 20-25, 25-18, 25-17)로 제압했다. 

양철호 감독도 "(황)연주 아니었으면 졌을 경기다"고 말할 만큼 황연주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앞서 3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팀 분위기가 많이 내려간 상황에서 믿을 것은 황연주의 해결 능력뿐이었다.

시즌 내내 팀을 지탱해주던 폴리가 최근 들어 컨디션이 내려가면서 새로운 공격루트를 찾아야 했던 현대건설은 모처럼 전성기 활약을 보여준 황연주 덕에 웃을 수 있었다.

황연주는 이날 블로킹 4개에 54.72%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여주면서 33득점을 챙겼다.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뽑아낸 황연주의 활약 속에 현대건설은 연패를 탈출해 2위로 올라섰다. 

활약의 중심은 마음가짐에 있다. 황연주는 "부담을 안고 코트에 들어왔다. 지금까지 폴리한테 맡기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날은 마음가짐을 달리했다"고 선전 이유를 밝혔다.

연패 탈출을 위해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도 나눴다. 그는 "실력이 없어서 연패를 한 것이 아니라서 문제점을 찾으려 애를 썼다"면서 "우리가 폴리한테 너무 많은 집중을 했던 것 같았다. 이날은 국내선수가 해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황연주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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