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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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 찡그린 양철호 감독, 황연주 덕에 방긋

기사입력 2015.01.21 19: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황연주가 33득점으로 펄펄난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2위를 탈환했다.

양철호 감독이 이끈 현대건설은 21일 홈코트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9, 20-25, 25-18, 25-17)로 제압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13승7패(승점37)를 기록해 IBK기업은행(승점36)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양철호 감독은 취재진을 보자마자 "황연주가 아니었으면 졌다"며 33득점을 챙긴 황연주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황연주는 블로킹 4개와 54.72%의 공격성공률을 앞세워 33득점을 올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양철호 감독도 "채선아랑 맞붙게 한 것이 주효했다. 플레이를 낮게 가져갔는데 워낙에 스윙이 좋은 선수라 잘 때려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연주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은 양철호 감독이지만 폴리의 최근 컨디션 하락이 못내 걸린다. 폴리는 성공률이 40%에 그치면서 21득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특히 해결을 해줘야 할 볼을 놓치는 모습이 많았다.

양철호 감독은 "사실 3세트까지 폴리를 기다려줬다. 그런데 폴리로 가다가는 흐름을 넘겨줄 것 같아 황연주를 더 활용하라고 했다"는 말로 부진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양철호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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