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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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발로텔리에 지쳤다…신성 비에토 영입설

기사입력 2014.12.31 11:42 / 기사수정 2014.12.31 11:45

조용운 기자
비에토(왼쪽)와 발로텔리 ⓒ AFPBBNews=News1
비에토(왼쪽)와 발로텔리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41) 감독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그동안 마리오 발로텔리(24)를 향했던 믿음은 더 이상 없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3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로저스 감독이 비야레알의 신예 공격수 루시아노 비에토(21) 영입을 추진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시즌 내내 공격진의 무딘 날에 고생했던 로저스 감독이 이제야 칼을 뽑아든 모양새다. 

올 시즌 리버풀은 공수에 걸쳐 믿었던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상위권 도약에 실패하고 있다. 특히 큰 기대를 받고 리버풀에 입성한 발로텔리의 부진은 심각하다. 다니엘 스터리지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사이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했던 발로텔리지만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리그 득점이 없다.

이적 초기에는 단순한 적응기로 여겨졌던 무득점이지만 이제는 발로텔리의 입지와 직결되고 있다. 최근에는 출전 시간도 급격히 줄면서 로저스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 스타일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고 공공연하게 말할 정도로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의 부활에 지친 상태다. 

그래선지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공격수 영입설이 흘러나왔다. 로저스 감독이 원하는 공격수는 올 시즌 비야레알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신성 비에토다. '제2의 아구에로'라 불리는 비에토는 173cm의 단신에도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앞세워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5경기에서 7골(2도움)을 기록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비에토는 전반기에만 공식전에서 12골을 기록해 유럽 빅리그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원톱을 두기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간을 찾아야 하는 전술 스타일에 발로텔리보다 비에토가 더 어울린다는 판단을 한 리버풀은 비에토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현재 비에토의 예상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198억 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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