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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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남자' 아기레, 또 한번 결백 주장

기사입력 2014.12.30 10:50 / 기사수정 2014.12.30 10:50

조희찬 기자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아기레 감독ⓒAFPBBNews=News1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아기레 감독ⓒ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이쯤 되면 하비에르 아기레(58,멕시코) 감독을 믿어줘야 할까.

일본 스포츠 일간지 '닛칸스포츠'는 30일 2015 아시안컵을 위해 소집된 일본 축구국가대표팀 합숙 전 아기레 감독이 또 한번 결백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취재진들과 만난 아기레 감독은 "승부 조작은 축구에 대한 배신이다. 나는 관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축구만 얘기하자. 아시안컵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하며 승부조작에 관해 언급을 자제해 줄 것을 언론에 부탁했다.

앞서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검찰에 의해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2011년 레알 사라고사 감독으로 활동하던 당시 레반테전을 앞두고 100만유로(약 13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승부조작에는 안데르 에레라(맨유) 등 유명 선수들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아기레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싶다. 아시안컵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일본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내부단속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례적으로 일본축구협회 다이니 구이야 회장도 현장에 도착해 승부조작설에 관해 직접적으로 설명하며 선수들이 동요되지 않도록 애쓰는 모습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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