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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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4경기서 3골, 베일은 레알의 '킹 메이커'

기사입력 2014.12.21 06:58 / 기사수정 2014.12.21 06:59

김형민 기자
가레스 베일  ⓒ AFPBBNews = News1
가레스 베일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클럽월드컵에서도 '킹 메이커' 면모를 과시했다.

베일은 21일(한국시간) 모로코에 위치한 스타드 데 마라케시에서 열린 2014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산 로렌소 데 아르마글로(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쐐기골을 뽑아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공격을 이끈 베일은 후반 6분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정확하고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산 로렌소의 우승 희망을 완전히 꺾어놨다.

이번 득점까지 베일은 최근 결승전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는 강심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베일은 한해동안 네 번의 결승전을 경험했다. 이들 중 3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레알이 챔피언이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먼저 발렌시아에서 벌어졌던 국왕컵 결승에서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팀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당시 베일은 후반 38분 하프라인부터 50m를 내달려 상대 수비수 바르트라와 호세 마누엘 핀토 골키퍼를 따돌리고 결승골을 넣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베일은 연장전에 앙헬 디 마리아(현 맨유)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레알의 라 데시마를 12년 만에 완성시키는 데 기여했다.

세비야와의 유럽슈퍼컵 결승에서는 침묵했지만 이번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또 골맛을 보면서 '킹 메이커'로서의 진면목을 되살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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