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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21점' 동부, 2위 추격…삼성 6연패

기사입력 2014.12.14 17:51

나유리 기자
동부 선수단 ⓒ KBL
동부 선수단 ⓒ KBL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나유리 기자] 원주 동부가 서울 삼성을 6연패로 몰아 넣으며 2위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동부는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3-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시즌 전적 16승 9패로 2위 서울 SK와의 3.5경기차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또다시 6연패에 빠졌다. 9위인 전주 KCC와도 어느덧 3.5경기차다.

동부는 한정원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데이비드 사이먼이 리오 라이온스를 제치고 추가 득점을 올려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김명훈, 김준일의 슛 불발 이후 라이온스의 슛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김준일이 스틸에 성공한 후 김명훈이 3점슛을 역전에 성공했으나 자잘한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그러는 사이 동부는 사이먼, 두경민, 한정원 득점으로 6점차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다시 김준일, 라이온스의 활약으로 1쿼터 후반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허웅의 3점슛과 김주성의 골밑 득점이 나와 동부가 26-20으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삼성이 추격하면 동부가 달아나는 모양새였다. 삼성은 라이온스가 자유투 찬스를 2번 모두 살렸고 이정석이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동부 허웅이 연거푸 3점슛 2개를 쏘아올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5점 뒤진채 3쿼터를 맞은 삼성은 김준일의 득점력을 앞세워 격차 좁히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동부의 기세가 더 뜨거웠다. 사이먼의 연속 득점과 윤호영, 박지현의 득점으로 10점차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삼성은 3쿼터 후반 배강률이 외곽포를 터트렸지만 도망가는 동부를 잡지 못했다.

동부가 64-53으로 크게 앞선 마지막 4쿼터. 김주성과 윤호영이 득점을 보탠 동부는 삼성의 추격을 완벽히 뿌리치고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1분 40초전에 터진 앤서니 리처드슨의 3점슛은 사실상 쐐기포가 됐다.

이날 데이비드 사이먼은 2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허웅이 18점으로 뒤를 이었고, 윤호영은 1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와 김준일이 합작 41득점을 올렸으나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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