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누리꾼 "더 공부하고 문제내길"

▲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일었던 생명과학Ⅱ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항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된 가운데 누리꾼들도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학년도 수능 정답을 확정·발표했다.

평가원은 수능 직후 5일간 이의신청 기간에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문항 131개 1천105건으로, 이 중 129개 문항은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8번은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④번 외에 ②번도, 영어 25번 문항 역시 ④번과 함께 ⑤번도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생명과학④번 외에 ②번도, 영어 25번 문항 역시 ④번과 함께 ⑤번도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평가원은 생명과학Ⅱ 8번과 관련해 표현상의 문제로 인해 해석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보기'의 선택지 중 'ㄱ'과 'ㄴ'을 모두 참으로 판단하거나 'ㄴ'만 참으로 볼 수가 있어 'ㄴ'만 참으로 한 ②번도 정답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어 25번에 대해서는 'percent'는 백분율을 나타내고, 'percent point'는 백분율 간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percent'라고 표현한 답지 ⑤번은 주어진 그래프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복수정답 인정 사유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소식을 접한 뒤 트위터를 통해 "솔직히 답만 맞게 해주면 되는 게 아니라 저것 때문에 고민하다 시간 뺐긴 건 누가 보상해줌?"(아이디 El*****), "앞으로는 공부 더하고 출제하시길"(jk****) 등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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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