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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 bom! 포르투갈통신] 혼돈의 10경기, '빅3' 어떤가

기사입력 2014.11.11 12:19 / 기사수정 2014.11.11 13:56

조용운 기자
벤피카 공격수 탈리스카 ⓒ AFPBBNews = News1
벤피카 공격수 탈리스카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리스본(포르투갈), 이도윤 통신원] 새로운 시즌 강팀들의 부진과 뜻밖의 팀들의 선전으로 유럽리그가 뜨겁다. 중소팀들의 반란은 포르투갈 리그도 마찬가지다. 리그 10경기를 지난 가운데 포르투갈 리그는 선두 싸움이 혼전이다.

지난 시즌 3관왕의 주인공, 벤피카가 개막 전 우려를 딛고 올 시즌도 순항하고 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벤피카는 지난해 우승 주역 6명이 빅리그로 이동하며 주전 대다수를 잃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벤피카는 훌리우 세자르 골키퍼와 엘리세우, 데를레이, 베베 등 다수를 영입했지만 지난 시즌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을 남겼다.

그러나 떠난 자리에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 브라질 FC바히아에서 뛰던 신성 안데르손 탈리스카를 영입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 됐다. 약관에 불과한 탈리스카지만 9경기에서 8골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벤피카의 선두 행진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득점왕 데를레이까지 있어 벤피카는 현재 8승1무1패(승점25)로 앞서 나가는 중이다.

지난 시즌 3위로 리그를 마치면서 자존심을 구겼던 포르투는 10경기 연속 무패(6승4무) 행진으로 조용히 벤피카를 뒤쫓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포르투로 이적한 야친 브라히미가 특급도우미로 거듭나며 포르투를 진두지휘 중이다.

홍명보호의 경계대상이었던 브라히미는 최고의 드리블러답게 폭발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를 앞세워 포르투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8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린 브라히미의 조력에 잭슨 마르티네스가 7골을 뽑아내면서 확실한 창을 만든 것이 포르투의 무패를 이끌고 있다.

돌풍의 주역 비토리아 기마랑스 ⓒ AFPBBNews = News1
돌풍의 주역 비토리아 기마랑스 ⓒ AFPBBNews = News1


13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스포리팅 리스본은 AS모나코로 떠난 레오나르두 자르딩 감독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시즌 초반이다. 마르코스 로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낸 공백이 크다. 경기당 1골씩 꾸준히 내주고 있을 만큼 수비가 불안해 5번의 무승부로 7위에 머물고 있다. 로호를 보내고 데려온 나니는 8경기에서 2골에 그쳐 아직 평가 보류인 상태다. 나니가 살아나야 하는 스포르팅이다.

스포르팅의 하락세에 맞춰 돌풍을 일으키는 팀은 비토리아 기마랑스다. 현재 7승2무1패(승점23)로 선두 벤피카를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는 기마랑스는 베르나르드(4골)와 안드레(3골), 알베스(3골) 등 공격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9라운드에서 스포르팅을 3-0으로 크게 이기면서 단순한 돌풍이 아님을 보여줬다.

이도윤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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