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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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박한이 극적 투런’ 삼성, 넥센에 역전승 ‘2승 선점’

기사입력 2014.11.07 22:05 / 기사수정 2014.11.07 22:2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박한이의 한 방이 목동 하늘을 갈랐다. 삼성이 넥센을 누르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시리즈 3차전에서 9회초 터진 박한이의 극적 투런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먼저 1패를 떠안았던 삼성은 이후 2연승을 챙기며 시리즈전적 2승1패를 만들었다.

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양팀 선발로 나선 좌완 장원삼과 오재영은 각각 1피안타 2볼넷, 2피안타 3볼넷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호투했다.

균형이 깨진 건 5회말. 앞선 1,2차전에서 1할4푼3리로 부진하던 로티노의 방망이가 춤췄다. 로티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원삼의 4구 슬라이더를 때려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반면 삼성은 넥센 선발 오재영 공략에 실패한 뒤 조상우, 손승락에게도 틀어 막히며 경기 내내 끌려갔다. 그러나 패배까지 아웃카운트 4개를 남겨둔 2사 1루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는 2루수와 중견수 사이 절묘한 곳에 떨어졌다. 넥센 중견수 이택근이 뒤늦게 손을 뻗어봤지만 잡지 못했다. 이때 1루 대주자 박해민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1-1 동점.

삼성은 9회초 터진 박한이의 한 방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박한이는 2사 1루에서 넥센의 네 번째 투수 한현희의 6구를 타격 중월 결승 투런으로 연결했다. 지키는 일만 남은 삼성은 마무리 임창용을 올려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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