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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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창단 첫 개막 4연승…KT는 동부 꺾고 2연승 (종합)

기사입력 2014.10.17 22:13 / 기사수정 2014.10.17 22:13

나유리 기자
오리온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오리온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창단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내달렸다. 부산 KT는 원주 동부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93-7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시즌 개막 이후 4연승을 질주했고, LG는 원정 8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1쿼터 초반 장재석과 찰스 가르시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골밑 득점과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를 몰아넣었지만 19-20, 1점 뒤진채 2쿼터를 맞았다.

이어진 2쿼터에서도 열세는 이어졌다. 김영관과 유병훈에게 연속해서 3점슛을 허용했고, 이승현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40-43, 여전히 끌려가는 상황에서 전반전을 종료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압박수비로 LG를 압도하기 시작한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의 연속 득점과 이승현의 3점슛 2개로 단숨에 점수차를 뒤집었다. 3쿼터동안 25점을 쏟아 넣은 오리온스는 LG를 12점으로 묶어 놓았다.

4쿼터에서도 선전은 계속됐다. 이승현의 2점슛으로 포문을 연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성재준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4쿼터 후반 전정규가 2분 사이에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점수를 20점차까지 벌렸고, 무난히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오리온스는 이승현(18점), 길렌워터(18점), 가르시아(18점)가 54점을 쏟아넣으며 맹공을 펼쳤다.

한편 같은 시간 KT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동부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여전히 단독 1위를 지켰고, KT는 공동 3위로 점프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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