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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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마시크', 유인나·진이한 재결합…살인범 공개 '반전'

기사입력 2014.10.15 01:28 / 기사수정 2014.10.15 01:28

이희연 기자
'마이시크릿호텔'이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 tvN 방송화면 캡처
'마이시크릿호텔'이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 tvN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마이시크릿호텔' 호텔의 의문의 살인범과 알쏭달쏭했던 유인나의 마음이 모두 밝혀졌다.

14일 방송된 tvN '마이시크릿호텔'에서는 시크릿 호텔의 연쇄 살인범이 양경희(엄수정 분)였다는 충격적인 반전이 공개됐다.

이날 양경희는 조성겸(남궁민)의 어머니와 떠나려는 이무양을 찾아가 "그 여자랑 정말 떠날 거냐"라고 물었다. 양경희는 그렇다는 이무양에 "당신이 봐줄 때까지 20년 넘는 시간을 기다렸다"라며 "그런데 나 암이다. 이제 나한테 시간이 별로 없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냥 총지배인님 옆에서 지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무양은 "그럴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양경희는 "난 당신을 위해서..."라며 어렵게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사랑했던 이무양을 협박하는 황동배(김병춘)를 죽이고, 그가 찾던 목걸이를 얻기 위해 허영미(김보미) 역시 죽였던 것. 결국 양경희는 사직서를 내고 자신의 집에서 유서와 함께 목걸이를 남긴 채 자살을 했다.

연쇄살인범이 이무양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조성겸(남궁민)은 이무양에게 찾아가 호텔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근느 "나는 호텔을 떠날 생각이다. 아직은 둘을 함께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둘 중 누군가 남아야 한다면 30년 간 이 호텔과 어머니를 지켜주신 총지배인님이다. 우리 어머니 잘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조성겸은 남상효(유인나)에게도 사직서를 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그는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며 마지막으로 남상효의 마음을 확인해보고자 했다. 하지만 남상효는 "미안하다"란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러자 조성겸은 "미안할 필요 없다. 상효 씨 마음 알면서 붙잡은 거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알았다. 상효씨가 나에게 오려고 하고 내가 죽을 힘을 다해 당기는 데 상효씨가 그 자리에 있던 건 상효씨 마음이 구해영(진이한)한테 있다는 거"라며 "혹시 내가 필요하면 그땐 내가 상효씨 다시 받아 주겠다"라고 말했다.

구해영 역시 그를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남상효의 말에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남상효는 자신을 찾아 온 정수아(하연주)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여전히 구해영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에서 자신을 버린 줄 알았던 구해영이 사실은 그를 찾아 헤매고 있었던 것.

남상효는 다급히 구해영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집 문을 연 사람은 다름 아닌 주정은(황소희). 이 모습에 남상효는 잠시 주저했지만 다시 집으로 와 구해영과 마주했다. 그는 "나 뭐 하나만 물어보자"라며 "7년 전이나 지금이나 저 여자가 네 집에서 네 옷을 입고 있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어 "나 뉴욕에 갔었다. 너 찾으러 호텔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갔었다. 근데 그때나 지금이나 저 여자가 왜 네 집에서 네 옷을 입고 있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구해영은 남상효가 자신을 찾기 위해 뉴욕까지 왔었던 사실을 알게 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주정은은 당황한 나머지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비로소 구해영과 남상효의 7년 간의 오해가 풀리는 순간이었다. 결국 구해영은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남상효와 함께 한국에 남게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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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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