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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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목표는 평균 85득점…팬들이 찾는 농구를 하겠다"

기사입력 2014.10.10 17:15 / 기사수정 2014.10.10 17:15

나유리 기자
지난 9월 신인드래프트 현장에서 인삿말을 하는 KBL 김영기 총재 ⓒ 엑스포츠뉴스DB
지난 9월 신인드래프트 현장에서 인삿말을 하는 KBL 김영기 총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팬들이 찾는 농구, 고객을 위한 농구를 하겠습니다."

2014-15시즌 프로농구가 개막한다. 11일 부산(KTvsKGC), 울산(모비스vsLG), 고양(오리온스vs삼성), 전주(KCCvs동부) 등 전국 4개 경기장에서 8개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힘찬 발걸음을 뗀다. 

국가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이란, 필리핀 등 아시아 강호들을 제치고 극적인 금메달을 획득한 뒤라 프로농구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아져있다.

새 시즌에 앞서 KBL은 몇가지 경기 규칙을 대폭 손봤다. 가장 중점이 되는 부분은 외국인 선수 출전에 관한 것이다. KBL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다음 시즌인 2015-1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2인 보유 1명 출전 대신 2인 보유 2명 출전으로 결정했다. 

10일 신사동에 위치한 KBL 본부에서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2014-15시즌 경기규칙 설명회를 열었다. 장준혁 심판의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김영기 총재가 직접 나서 규정 수정에 대한 취지와 목적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첫번째 목적은 팬들을 위해 평균 득점을 올리는 것"이라는 김영기 총재는 "지난 시즌 평균 득점이 75점에 불과했다. 이것을 12점을 더해 85득점까지 끌어올리고 싶다. 룰에 의한 빠른 농구, 사람이 많이 오는 농구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로 KBL은 볼이 상대팀 바스켓 링에 닿았을 경우 24초로 리셋되던 규칙을 링에 닿기 전에 볼을 콘트롤 했던 팀이 그 볼을 다시 소유하게 되는 경우 14초만 주어지는 것으로 바꾸었다. KBL은 "이 규칙을 통해 한 팀당 공격 기회가 최소 5~10번은 늘어날 것이라 생각된다. 공격적인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장 논란이 되는 외국인 선수 출전 확대에 관한 부분은 이날도 중추 화두였다. 김영기 총재는 "외국인선수 장신 2명을 기용할 경우 평균 77.7득점을 올린다는 통계가 있다. 반면 장신 1명+단신 1명을 기용하면 평균 90.2득점까지 올라간다. 때문에 장신만 2명을 기용하면 재미가 없어진다. 테크니션 단신 선수들을 영입해 두 사람을 함께 뛰게 하는 것이 재미있는 농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테크니컬 파울, 달라지는 퇴장 제도 등 심판들의 순간적인 고도의 센스가 요구되는 것에 대해서 장준혁 심판은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외국에서 강사도 초빙하는 등 심판들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바뀐 규정의 경우 현재 연습 경기에서 실제로 평균 득점이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제외된 상황임에도 그렇다"고 실효성을 강조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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