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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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의 디테일 축구, 파라과이 상대로 '첫 선'

기사입력 2014.10.09 18:05 / 기사수정 2014.10.09 18:06

김형민 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파주에서 실시된 첫 훈련에서 수비수들을 모아두고 훈련 방법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슈틸리케 감독이 파주에서 실시된 첫 훈련에서 수비수들을 모아두고 훈련 방법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화성, 김형민 기자] 슈틸리케호가 공식 출항한다. 상대는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로, 첫 경기부터 내세울 축구는 '디테일 축구'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무대를 갖는다. 첫 소집을 가진 7일부터 신경썼던 기초공사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가 이번 경기의 핵심이다.

슈틸리케 감독을 대표팀과 마주하자마자 디테일을 신경 썼다. 그 만의 대표팀 축구에 대한 철학이 담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대 축구, 특히 대표팀에서 하는 축구는 세밀하게 분석하고 세부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면서 "골키퍼가 공을 전개하는 것부터 골을 넣는 순간까지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 모든 상황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이번 경기에 반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우선 가장 먼저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수비다. 첫 훈련부터 수비수들을 따로 모아 특훈을 진행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무실점 수비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를 가장 먼저 집중적으로 연습하게 하는 것은 집은 짓는 것과 같다. 어느 집을 짓든지 기초를 탄탄히 한 다음에 지붕을 세워야 한다"면서 "공격을 하면 경기에 승리하지만 수비를 하면 우승을 한다는 NBA의 격언을 따르고 있다"며 첫 점검목록을 수비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파라과이전에서 무실점 경기를 한다면 우리 대표팀 수비가 안정돼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수비진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로케 산타크루스(말라가)를 앞세운 파라과이를 맞아 한국은 포백 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수비진의 첫 주자들로는 김민우(사간 도스)-곽태휘(알 힐랄)-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차두리(서울)가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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