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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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편견' 측 "백진희, 이미 캐릭터와 혼연일체"

기사입력 2014.10.02 14:55 / 기사수정 2014.10.02 14:55

'오만과 편견' 백진희의 촬영 모습이 포착됐다 ⓒ MBC, 본팩토리
'오만과 편견' 백진희의 촬영 모습이 포착됐다 ⓒ MBC, 본팩토리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오만과 편견’ 백진희의 골목길 혈투가 포착됐다.

백진희는 10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로스쿨 출신 수재 수습 검사 한열무 역을 맡는다.

한열무는 죄를 지었으면 반드시 죄 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야무지고 당돌한 신참 검사로 밝은 성격이지만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이면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백진희는 극 중 엄마 역을 맡은 김나운과 골목길에서 격한 난투극을 벌였다. 백진희는 독기 어리면서도 애잔함이 묻어나는 눈빛으로 엄마 김나운을 응시하는가 하면 다급하게 차에 올라타 슬픈 표정을 지었다. 김나운은 바닥에 주저앉아 무언가를 소중히 끌어안고 울음을 터트렸다. 

백진희와 김나운의 골목길 혈투 촬영은 지난달 27일 인천 중구의 한 골목길에서 진행됐다. 이 날 촬영은 오전 8시부터 시작돼 오후 1시에 이르기까지 유독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약 5시간 동안 이어졌다. 두 사람은 격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며 온 몸을 던져 실랑이를 벌였다. 바닥에 넘어지는 등 고난도 연기도 반복했다.

백진희는 김나운과 몸싸움을 벌이며 바닥에 구르는 과정에서 팔 부분에 찰과상까지 입었다. 그러나 웃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촬영에만 집중했다. 김나운은 쉬는 시간이 되자 곧바로 다친 백진희의 상태를 살피며 얼음과 붕대로 상처를 가라앉혀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MBC와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백진희는 이미 극 중 한열무와 혼연일체가 되어 뛰어난 감정, 표정 연기 뿐 아니라 난이도 있는 액션까지 소화해내고 있다”며 “김나운 또한 탁월한 연기력으로 본인의 배역을 완벽 소화할 뿐 아니라, 틈이 날 때마다 후배 연기자들에게 세심한 연기 지도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그리고 사람을 우선으로 정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최민수, 최진혁, 손창민, 백진희 등이 출연하며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의 김진민 PD와'학교 2013'의 이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야경꾼일지' 후속으로 10월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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