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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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김신욱 없어도…홍콩을 뚫어야만 하는 이광종호

기사입력 2014.09.25 11:48

조용운 기자
라오스전에서의 이용재 ⓒ 엑스포츠뉴스DB
라오스전에서의 이용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토너먼트에도 김신욱(울산) 카드를 쓸 수 없다. 상대의 밀집수비는 뻔한 예상인데 가장 강력한 해법 없이 뚫어야 하는 이광종호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홍콩과 2014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대표팀이지만 벽을 뚤어야 한다.

대회 전부터 밀집수비를 해결할 방안을 찾겠다고 공언했던 대표팀은 와일드카드 김신욱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골을 만들어냈다.

아쉽게도 홍콩전에서는 김신욱이 최전방을 지키지 못한다. 조별리그에서 다친 정강이뼈 타박상이 아직 완쾌되지 않았다. 김신욱 없이 치렀던 라오스와 경기를 떠올리면 홍콩전에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당시 2연승의 여유도 있어선지 이광종 감독은 비주전 선수들을 내세웠고 김신욱 대신 꺼낸 이용재(V바렌나가사키) 카드는 유독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이들은 라오스를 상대로 김승대가 들어오기 전까지 1골에 그쳤을 만큼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라오스보다 조금 더 조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홍콩 수비를 맞아 김신욱 없이 이겨야 하는 대표팀으로선 확실한 방안을 찾아내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이광종 감독은 이를 위해 전날 마무리 훈련에서 크로스와 중거리 슈팅에 열을 올렸다. 페널티박스 부근에 몰려있는 상대 수비 간격을 벌리기 위해서라도 빠른 크로스와 중거리 슈팅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신욱의 대안인 이용재만의 활약으로 이겨낼 부분이 아니다. 2선에서 조금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개인능력으로 상대 측면 수비를 흔들어줄 윤일록(서울)마저 부상인 것이 아쉽지만 컨디션이 좋은 김승대와 이재성(전북)의 호흡을 기대할 만하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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