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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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男에페 단체, 일본에 극적인 금메달…AG 3연패

기사입력 2014.09.23 20:00 / 기사수정 2014.09.23 20:22

나유리 기자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단 ⓒ 고양, 권태완 기자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단 ⓒ 고양,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펜싱 남자부 에페 대표팀이 빛나는 금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이다.

정진선(30,화성시청), 박경두(30,해남군청), 권영준(27,익산시청), 박상영(19,한체대)으로 꾸려진 펜싱 남자부 사브르 대표팀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은 한 사람이 세번씩 피스트 위에 올라 총 9경기를 치른다. 라운드 당 3분의 시간이 종료됐을때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기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사람이 한 라운드에서 5점을 먼저내면 남은 시간과 관계 없이 끝이 난다. 만약 앞 주자가 5점 이하의 득점으로 라운드를 마치면 다음 주자가 앞 주자의 남아있는 점수만큼 더 낼 수 있다. 또 팀 전체가 45득점에 먼저 도달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권영준이 교체 출전으로 이름을 올렸고, 정진선-박상영-박경두 순으로 먼저 출전했다. 첫 주자로 나선 정진선은 5-1로 야마다 마사루를 가볍게 제압했다. 박상영과 박경두가 각각 1-2로 1점 뒤진채 2,3라운드를 마쳤지만 정진선이 곧바로 점수를 쌓아가며 10-6, 다시 점수차를 벌렸지만 일본의 추격도 매서웠다. 그러나 12-10에서 두번째로 피스트에 오른 박경두가 실점없이 2점을 얻어내며 다시 4점차로 달아났다.

교체 출전한 권영준과 상대방인 사카모토 케이스케가 특별한 공격 없이 시간을 소비했고, 박경두가 다시 나섰다. 야마다 마사루와 1점씩 주고받은 박경두는 기습공격에 성공했다. 

점수차는 5점차. 마지막 주자 정진선이 미노베 가즈야스를 상대했다. 4실점하며 시작해 점수차는 다시 1점차까지 좁혀졌다. 1점씩 따라붙은 미노베는 정진선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두차례 동시타가 모두 유효로 인정되며 스코어는 20-19, 남은 시간은 55초였다. 신경전 끝에 22초를 남겨두고 정진선이 득점에 성공했다. 승리를 예감하는 순간이었다. 최종스코어는 25-21, 한국이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펜싱은 에페 단체전에서 2006 도하 대회,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시에 정진선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으며 한국 펜싱 대표팀은 앞서 열린 여자부 사브르 단체전에 이어 금메달 2개를 모두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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