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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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박태환, 자유형 400m 銀…쑨양, 금메달 획득

기사입력 2014.09.23 20:22 / 기사수정 2014.09.23 20:54

조영준 기자
박태환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박태환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박태환(25, 인천시청)이 자유형 400m에서 '숙적' 쑨양(23, 중국), 하기노 고스케(20, 일본)와 200m에 이어 다시 한번 경쟁을 펼쳤지만 동메달에 그쳤다.

박태환은 23일 저녁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8초33의 기록으로 3위로 골인했다. 3분43초23을 기록한 쑨양(23,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고 하기노 고스케(20, 일본, 3분44초48)가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만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은 대회 3연패에 도전했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자유형 400m는 200m와 함께 박태환의 주 종목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박태환은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쑨양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개인 최고 기록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3분41초53이다. 올해는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3분43초15의 시즌 기록을 세웠다.

자신의 이름이 걸린 박태환수영장에서 그는 '런던 설욕'에 나섰다. 하지만 쑨양의 벽을 넘지 못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태환은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3분53초80으로 전체 3위에 올랐다. 쑨양은 3분51초17로 1위에 올랐고 하기노는 3분52초24의 기록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박태환은 예선 3조에서 쑨양과 함께 경쟁을 펼쳤지만 조 2위로 골인했다.

결선 레인은 예선 성적 순위를 반영한다. 1위부터 8위 순으로 4-5-3-6-2-7-1-8번으로 배정한다. 예선 3위에 오른 박태환은 결선 3번 레인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박태환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박태환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하기노는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왔다. 그 뒤를 쑨양이 이었고 박태환이 추격했다. 하기노가 100m까지 선두를 달렸다. 100m 구간까지 선두를 달렸다. 초반부터 스피드를 내기 시작한 박태환은 300m 지점까지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스퍼트가 떨어지면서 크게 뒤쳐졌다. 마지막 100m 구간을 남겨두고 힘이 부치는 듯 쑨양은 물론 하기노와의 거리는 점점 벌어졌다. 결국 박태환은 모든 구간에서 꾸준한 레이스를 펼친 쑨양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한 초반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준 하기노를 따라잡는데 실패했다.

한편 박태환은 24일 열리는 계양 4x100m에 출전해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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