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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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정진선 앞세운 男 에페 단체, 한·일전 성사됐다

기사입력 2014.09.23 15:52 / 기사수정 2014.09.23 15:54

나유리 기자
ⓒ 고양, 권태완 기자
ⓒ 고양,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결승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정진선(30,화성시청), 박경두(30,해남군청), 권영준(27,익산시청), 박상영(19,한체대)이 출전한 펜싱 에페 대표팀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에페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은메달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제 2006 도하 대회,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준결승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8강전이었다. 키르기즈스탄을 상대한 한국 대표팀은 경기 중반 몇차례 역전과 동점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고비때마다 맏형 정진선이 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르기즈스탄과 접전을 펼친 후 준결승에서 만난 베트남은 오히려 더 쉬운 상대처럼 보였다. 1라운드를 5-2로 출발해 조금씩 격차를 벌린 한국 대표팀은 최종 스코어 45-25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금메달까지 딱 1승만 더 필요한 가운데 결승 상대는 일본이다.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과 40분이 넘는 접전을 펼친 일본 대표팀은 45-37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덕분에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미 에페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던 정진선과 박경두는 단체전 금메달에 더 큰 욕심을 냈다. 특히 결승에서 박경두를 꺾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진선은 "이제 경두와 적이 아닌 한 팀으로 뭉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굳은 다짐을 했었다.

남자 펜싱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확보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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