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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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슈퍼나이트, 변수 도사린 괴물카 레이스

기사입력 2014.09.14 10:56 / 기사수정 2014.09.14 17:28

김승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백, 김승현 기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메인 클래스답게 치열한 각축전과 다양한 변수가 발생했다. 300km/h의 속도로 서킷을 질주하는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은 태백의 밤을 수놓았다.

13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2.5km)에서 열린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 슈퍼나이트 슈퍼6000 클래스(6200cc, 436마력) 부문 결선에서(35 Lap)에서는 김의수(CJ레이싱)가 36분49초841의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36분50초857), 3위는 황진우(CJ레이싱·36분52초948)가 차지했다. 김진표(엑스타 레이싱)는 36분53초803으로 뒤를 이었고, 스티브 조(아트라스BX), 류시원(팀106)이 나란히 5~6위에 위치했다.

야간 레이스는 그간의 기록만으로 우승 후보를 점치기 쉽지 않다. 헤드라이트 불빛과 서킷 조명에 의지해 질주하는 드라이버들에게는 항상 변수가 닥쳐오며, 그들의 감각과 적응력, 컨디션 등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우승을 거둔 김의수 또한 지난해에는 리타이어했을 만큼 나이트레이스는 항상 의외성이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레이서들은 이러한 점들을 염려하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김의수는 "시야확보와 거리 감각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고 조항우(아트라스BX)는 "야간 경기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괴물카들의 속도의 전쟁, 그리고 밤 경기라는 특성이 합해져, 슈퍼6000 클래스 결선은 치열한 경쟁의 장이었다.

지난해 야간레이스 3위이자, 예선 4위를 기록한 김동은(인제 레이싱)의 차는 갑자기 멈췄고, 예선 3위의 장순호(팀106) 또한 차량에 이상이 생기기도 했다. 중위권을 유지하던 이데유지는 타 레이서와 차량이 충돌하는 순간에도 이를 견뎌내고 약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던 김의수도 SC 상황에 직면했고, "위기가 있었지만, 황진우가 경합을 펼쳐줬다"라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가장 긴 주행거리와, 빠른 속도, 그리고 레이서들의 경합은 슈퍼나이트의 대미를 장식하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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