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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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베르마엘렌, 263억에 바르샤행"

기사입력 2014.08.09 11:03 / 기사수정 2014.08.09 11:48

김형민 기자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FC바르셀로나로 향하게 됐다.

스페인 유력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아스날이 베르마엘렌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기간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적료는 1900만 유로(한화 약 263억 원)이라고 전했다.

막바지 협상에서 반전이 있었다. 당초 아스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었다. 하지만 노선이 급히 바뀌었다. 라울 산레히 바르셀로나 단장이 직접 런던으로 날아가 베르마일렌을 데리고 오는 데 성공했다. 맨유와의 경쟁이 있었지만 아스날 측의 요구보다 조금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한 바르셀로나가 최종 승자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수비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르마엘렌도 같은 선상에 있었다. 파리 셍제르망의 마르퀴뇨스 영입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베르마엘렌에 집중한 결과 영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베르마엘렌은 AFC아약스(네덜란드)를 거쳐 지난 2009년부터 아스날(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하지만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페어 메르테사커, 로랑 코시엘니가 들어오면서 입지는 줄어들었다.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이번 여름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이적설이 들리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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