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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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플레이볼 30분 전 긴급 호출…결승 득점

기사입력 2014.08.06 10:35

신원철 기자
이치로 스즈키 ⓒ Gettyimages/멀티비츠
이치로 스즈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경기 시작 30분 전 급히 호출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 출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양키스 외야수 이치로 스즈키가 '프로 의식'을 보여줬다.

이치로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당초 선발 라인업에는 이치로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그러나 마크 테세이라가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현기증)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이치로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는 "경기 시작 30분쯤 전에 들었다. 나같은 경우는 선발 출전할 때나 벤치에서 대기할 때나 몸을 푸는 과정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몸보다는 경기에 들어가는 마음이 준비가 덜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 경기에서는 양키스가 2-1로 승리했다. 이치로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디트로이트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이후 브렛 가드너와 데릭 지터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3루까지 진출했고, 자코비 엘스버리의 희생플라이에 득점했다. 이날 경기 결승점이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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