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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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쿠 은퇴경기, 메시-에투 옛 친구들 총출동

기사입력 2014.07.26 13:26 / 기사수정 2014.07.26 13:54

조용운 기자
26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데쿠 은퇴경기 포르투 2004 vs 바르셀로나 2006에서 후반 리오넬 메시의 득점에 사무엘 에투와 데쿠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유튜브 동영상 캡쳐
26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데쿠 은퇴경기 포르투 2004 vs 바르셀로나 2006에서 후반 리오넬 메시의 득점에 사무엘 에투와 데쿠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유튜브 동영상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에서 박지성(33)이 떠나던 시간 포르투갈에서는 데쿠(37)가 축구와 이별했다.

데쿠는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두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린 은퇴경기 포르투 2004 vs 바르셀로나 2006에 출전해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났다. 

포르투와 바르셀로나, 첼시 등 유럽 명문에서 활약했던 데쿠는 브라질 태생이지만 포르투갈로 귀화해 많은 족적을 남겼다. 포르투에서 3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03년과 2004년 UEFA(유럽축구연맹) 주관의 UEFA컵과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며 포르투갈 축구에 큰 획을 그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데쿠는 2006년 리오넬 메시(27)와 사무엘 에투(33) 등 황금멤버와 함께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성공적인 유럽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0년 고향인 브라질로 돌아간 데쿠는 지난해 자신의 36번째 생일을 맞아 현역 은퇴를 발표하며 유니폼을 벗었다.

데쿠의 은퇴 발표 1년을 기념해 포르투와 바르셀로나 시절 옛 친구들이 함께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포르투 2004 팀에서는 빅토르 바이아 골키퍼를 비롯해 누노 발렌테, 마니셰 등이 참석했고 바르셀로나 2006 팀도 메시와 에투를 비롯해 마르크 반 봄멜, 에드가 다비즈, 루도빅 지울리 등 추억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전반과 후반 팀을 나눠 경기에 나선 데쿠는 후반 메시, 에투와 함께 환상적인 패스 호흡을 보여줘 5만여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은퇴경기에 참석한 메시는 데쿠에 대해 "축구선수와 한 명의 사람으로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인물이다"며 "나는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은퇴경기에 참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존경을 표했다.

한편 포르투 2004와 바르셀로나 2006 두 팀의 경기는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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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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