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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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함 벗고 로맨틱 입은' 블락비…'헐'로 여심 공략 본격화 (종합)

기사입력 2014.07.23 20:25 / 기사수정 2014.07.23 20:25

조재용 기자
블락비가 강렬함을 벗고 달콤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 권혁재 기자
블락비가 강렬함을 벗고 달콤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그룹 블락비(지코, 태일, 재효, 비범, 피오, 박경, 유권)가 확 바뀐 콘셉트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블락비는 23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 악스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블락비는 이날 쇼케이스서 '잭팟'과 타이틀곡 'H.E.R' 무대를 선보였다.

'H.E.R'은 블락비 리더 지코의 손을 거쳐 준비된 네번째 미니앨범으로 영어 'HER'의 그녀를 뜻함과 동시에 그녀를 보고 깜짝 놀라 내뱉는 감탄사 '헐'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지코는 오랜만에 컴백한 것에 대해 "굉장히 바쁜 나날들 이었다. 3개월 동안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틈틈히 앨범을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코가 앨범의 프로듀싱을 담당한 만큼 지코를 향한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다. 지코는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이미지를 바꾸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다. 이번에는 락 블루스라는 새로운 색깔의 옷을 입었다"며 "요즘 음악들이 세고 강렬한 힙합 기반의 음악을 하는 것이 추세인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다른 장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그동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아온 터라 부담이 됐을 법도 했지만 지코는 "'베리굿' 앨범전까지는 칼을 갈고 학수고대했다. 하지만 '베리굿' 앨범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인지 이번 앨범 작업 때는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다. 그래도 노하우가 생겨 걱정보다는 노련함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지코는 '이번 콘셉트가 경험한 토태로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경험이 이번 앨범에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다. 블락비가 감성적인 곡이 많이 없어서 이미지 변화를 하고 싶었다. 앨범 준비과정에서 로맨틱 영화를 많이 본 것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답했다.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지코를 향한 질문이 이어졌다. ⓒ 권혁재 기자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지코를 향한 질문이 이어졌다. ⓒ 권혁재 기자


기존과 180도 달라진 콘셉트를 들고 나와서인지 콘셉트에 대한 질문은 계속됐다. 피오는 "여자를 대상으로 노래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 블락비도 귀여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연말에 상을 받는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조심스런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어 재효는 "지금까지 해온 음악이 '우리 같이 놀자' 이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한번쯤은 여성들에 대한 찬양 가사와 여성들이 좋아하는 콘셉트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블락비는 이날 1위 공략도 내걸었다. 블락비는 "1위를 한다면 동물 분장을 하고 무대에 서겠다"고 말한 뒤 지코는 여우, 재효는 타조, 박경은 당나귀, 유권은 고슴도치, 비범은 개미핥기, 태일은 공룡 혹은 말, 피오는 지렁이 분장을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블락비는 "활동하는 무대마다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고 싶다. 항상 겸손하고 노력하는 블락비가 되겠다"고 전했다.

블락비는 24일 음원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블락비가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 권혁재 기자
블락비가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 권혁재 기자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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