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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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민, 홈런 2방에 눈물…KIA전 5⅔이닝 8실점

기사입력 2014.07.04 20:40

나유리 기자
하영민 ⓒ 엑스포츠뉴스DB
하영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 우완 투수 하영민이 4패(3승) 위기에 놓였다.

하영민은 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피안타(2홈런) 6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KIA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첫 고비는 1회에 찾아왔다. KIA의 '테이블 세터' 김주찬과 이대형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상황이 펼쳐졌다. 3번타자 이범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지만 나지완에게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하영민은 한층 안정을 찾았다. 2회 김다원-김민우-이성우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고, 3회에도 첫 타자 강한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3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넥센이 1-2로 추격하는 가운데 하영민은 4회에도 나지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안치홍의 타구를 병살로 완성시켰고, 김다원마저 내야땅볼로 잡아냈다.

호투하던 하영민이 무너진 것은 5회초였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이범호를 상대한 하영민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만루홈런을 맞고 말았다. 1점차 팽팽하던 승부는 이 한 방에 1-6까지 기울었다. 

1점을 만회한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은 2사 후 볼넷과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주자 1,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배힘찬에게 물려줬다. 배힘찬이 하영민의 책임주자 2명을 불러들여 실점은 '8'로 늘어났다. 이날 하영민의 총 투구수는 104개였고 직구 구속은 137~141km를 마크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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