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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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5골' 로드리게스, 8강서 네이마르와 충돌

기사입력 2014.06.29 06:49 / 기사수정 2014.06.29 07:10

김형민 기자
8강에서 로드리게스, 네이마르가 충돌한다 ⓒ Gettyimages/멀티비츠
8강에서 로드리게스, 네이마르가 충돌한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세계 축구계 샛별들이 충돌한다.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네이마르 다 실바와 8강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는 2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로드리게스의 2골을 앞세워 우루과이를 제압, 8강에 합류했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로드리게스였다. 우루과이를 맞아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던 콜롬비아를 환상적인 두 골로 구하면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전반 29분 선제골은 희대에 남을 환상골이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 5명이 압박했지만 로드리게스의 감각적인 슈팅에 무의미해졌다.

후반전에도 로드리게스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우루과이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후반 5분 오른쪽에서 후안 콰드라도가 연결한 정확한 헤딩 패스를 받아 골문 바로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4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다 실바 등을 제치고 곧바로 득점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당장 경쟁자 네이마르와의 정면대결을 앞두게 됐다. 8강에 오른 콜롬비아는 개최국 브라질과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상당한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화려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콜롬비아가 개최국의 이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을 넘을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

로드리게스와 네이마르의 발 끝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들 간 대결은 중요 승부처 중 하나다. 경쾌한 드리블과 패스, 슈팅으로 각 팀 공격 첨병 역할을 도맡고 있는 둘 간의 만남에 세계팬들은 벌써부터 8강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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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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