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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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은 마무리 봉중근을 믿고 있다

기사입력 2014.06.14 15:53

신원철 기자
LG 봉중근 ⓒ 엑스포츠뉴스 DB
LG 봉중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공은 나쁘지 않았다."

LG 양상문 감독이 최근 부진에 빠진 마무리투수 봉중근을 감쌌다. 양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전날(13일)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봉중근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 마디는 "공은 나쁘지 않았다"였다.

양 감독은 "공은 나쁘지 않았는데, 구종 선택을 잘못한 거 같다. 안정광이 변화구에 약하다는 정보가 있어서인지 변화구만 던졌다. 결국 공이 눈에 익다 보니(적시타를)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구위가 나쁜 건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잠실 삼성전(⅓이닝 3실점) 블론 세이브 이후에도 "구위는 좋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양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더 강하게 붙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변화구로 상대를 속이기보다 과감하게 승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는 "봉중근 본연의 모습이 아니다. 그 부분을 강조하기도 했다"며 달라진 봉중근을 기대했다. 또한 "지난 경기(10일 롯데전 1이닝 무실점) 빼고는 결과가 안 좋았다. 빨리 잊고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봉중근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3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3패 가운데 2패가 최근 5경기에 집중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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