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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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최하위' LG, 돌아올 전력과 기대치는

기사입력 2014.06.02 11:26 / 기사수정 2014.06.02 11:26

신원철 기자
LG 이병규(9)는 현재 1군 등록이 말소된 상태다.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앞으로 약 2주 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양상문 감독은 그가 완전한 몸상태로 돌아오기 바라는 마음이다 ⓒ 엑스포츠뉴스 DB
LG 이병규(9)는 현재 1군 등록이 말소된 상태다.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앞으로 약 2주 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양상문 감독은 그가 완전한 몸상태로 돌아오기 바라는 마음이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가 다시 9위로 떨어졌다. 최하위 탈출에 필요한 돌아올 전력은 누구고, 또 어떤 점을 기대해야 할까. 

LG 트윈스는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 프로야구 경기에서 4-8로 졌다. 선발 우규민이 5이닝을 버티지 못한 가운데 중심타순의 파괴력에서도 넥센에 밀렸다. 전날(1일) 승리로 탈꼴찌에 성공했던 기쁨도 잠시, LG는 다시 9위가 됐다. 

'현재로서는' 지금 전력이 최선이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2군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2군 선수를 올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1군에 빈 자리가 없다"고 대답했다. '리빌딩'을 위해 억지로 새 얼굴을 1군 무대에 투입하지는 않겠다는 의도였다. 그는 "이병규(9)나 윤요섭이 올라오면 최고 전력 아닐까 싶다. 포수 현재윤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LG는 '타고투저 시대' 흐름을 타지 못한 채 팀 타율(0.277)과 팀 OPS(0.743)이 리그 최하위인 상황이다. 특히 장타력에서 큰 차이가 났다. 순수장타율(장타율-타율, 0.106)에서도 꼴찌. 리그 평균(0.148)에 한참 못 미친다. 이병규(9)는 종아리, 윤요섭은 어깨 부상으로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두 선수가 해줘야 할 부분은 역시 장타력 보강이다.

현재 1군에 있는 선수 가운데에서는 조쉬 벨의 부활이 시급하다. 벨은 3월과 4월 24경기에서 99타수 31안타(타율 0.313) 8홈런을 기록했다. 5월의 벨은 전혀 다른 선수다. 22경기에서 78타수 17안타(타율 0.218)를 기록한 가운데 홈런이 단 1개도 없다. 타수 대비 삼진은 3·4월 27.3%(99타수 27삼진)에서 5월 21.8%(78타수 17삼진)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예전같이 장쾌한 타구를 보기가 힘들다. 

투수력의 경우 리그 중간 수준은 된다. 팀 평균자책점이 5.28로 높지만 리그 4위다. 투수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 팀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서 최악은 면했다.

실점과 자책점 차이도 25점으로 수비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LG(49경기 25점)보다 적은 '실점-자책점'을 기록한 팀은 삼성(45경기 18점)과 롯데(48경기 15점)뿐이다. 돌아올 투수도 있다. 양 감독은 "신정락이나 김선규, 이상열 정도가 올라오면 부상 선수 없이 가장 좋은 구성이다"라고 전했다. 

신정락은 올 시즌 1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43을 기록했다. 현재는 부상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신정락은 올 시즌 1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43을 기록했다. 현재는 부상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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