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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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스포츠토토 우선 협상자 지위 박탈 위기

기사입력 2014.05.29 09:13 / 기사수정 2014.05.29 09:2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발행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웹케시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자 지위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27일 웹케시에 대한 우선 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하라는 공문을 서울지방조달청에 보냈다. 이에 서울지방조달청은 웹케시에 공문을 통해 국민체육공단의 요청에 대한 의견을 30일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4일 웹케시가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지 2주만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우선 협상자인 웹케시의 자금조달 계획과 위탁운영비 산정 내용에 일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웹케시는 즉각 이의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웹케시는 스포츠토토 차기 수탁 사업자 입찰에서 종합평점 91.156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팬택씨앤아이(89.3035점), 3위는 삼천리(89.1410점), 4위는 유진기업(88.6609점), 5위는 디와이에셋(88.1838점), 6위는 오텍(85.9145점) 순이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이번 스포츠토토 수탁 사업자에게 제시한 위탁 운영 수수료율은 2.073%로 현재 수수료율은 3.5%보다 1.427%P 낮다. 웹케시는 스포츠토토 사업 관련 프리젠테이션 당시에는 위탁수수료율로 1% 후반대를 제시했으나, 입찰 때는 이보다 낮은 1% 중반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웹케시는 7월 2일까지 오리온으로부터 업무을 인수한 뒤 7월 3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5년 동안 스포츠토토 사업을 수탁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사업 개시까지 한달여 남은 시점에서 이러한 문제로 발권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또한 웹케시는 앞서 불거진 스포츠토토의 낮은 고용승계와 관련해서도 국민체육공단의 입장을 수용하기로 했다.

웹케시는 28일 "기존 직원들에 대한 채용 규모를 선수단 포함 215명으로 확정하고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상 중"이라며 "웹케시에서 투입되는 인력을 경영진 포함 10명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업무는 기존 직원이 계속 담당하게 되며 총 225명의 인력이 스포츠토토를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웹케시는 동남은행이 1998년 한국주택은행에 인수되며 퇴직한 사람들이 1999년 설립한 전자금융 솔루션 전문업체다. KB국민은행과 농협, 부산은행 등 21개 국내은행과 중국, 일본, 미국, 유럽연합 등 11개 국가 70여개의 금융기관에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 및 글로벌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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