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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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가지 마세요'…관객석 곳곳에서 눈물

기사입력 2014.05.04 18:42 / 기사수정 2014.05.05 21:09

조영준 기자
김연아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1회 공연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연기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연아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1회 공연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연기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영준 기자] 2014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24)가 고별 아이스쇼를 치렀다.

김연아는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1회 공연을 가졌다.

지난 2월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연아는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다. 2013~2014시즌 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와 '아디오스 노니노'를 모두 완벽하게 연기했다. 하지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아이스쇼는 김연아가 국가대표 신분으로 가지는 마지막 무대다. 김연아는 오는 6일까지 국가대표 신분을 유지한다.

이번 공연에서 김연아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와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연기했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2013~2014시즌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이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아이스쇼를 위해 첫 선을 보인 갈라프로그램이다.

1부 무대 마지막 순서에서 김연아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연기했다. 2번의 더블 악셀과 트리플 살코를 시도해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또한 올림픽 때 못지 않은 스케이팅과 표현력으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1회공연 피날래에서 김연아가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1회공연 피날래에서 김연아가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관심을 모은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2부 공연에 연기했다. 붉은 자주색 풍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을 구사했다.

또한 장기인 유나 카멜 스핀도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유도했다.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스파이럴로 빙판을 가로질렀다.

김연아가 이 프로그램을 연기할 때 관객석 곳곳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관중들이 많았다. 여왕을 떠나보내는 아쉬움 때문이었는지 기립박수를 보내며 눈물을 훔쳤다.

공연이 종료된 뒤 김연아는 "그동안 성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제 나는 공식적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친다"며 은퇴를 표명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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