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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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다저스 킬러’ 케이힐, 5실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4.03.23 13:03 / 기사수정 2014.03.23 13:0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다저스 킬러’ 트레버 케이힐이 2014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흔들렸다. 

케이힐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출전해 4이닝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다저스 킬러’였다. 지난해 8승19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던 케이힐은 다저스와 4번 만나 패배 없이 2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 역시 1.40으로 뛰어났다.

그러나 다저스의 강했던 모습은 없었다. 새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케이힐은 흔들리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총 89개 공을 던졌다. 그 중 스트라이크는 48개였다. 제구 난조를 겪었다. 케이힐은 8피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케이힐은 1회말 선두타자 디 고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2번타자 야시엘 푸이그에게 초구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주자 있는 상황에서 케이힐을 핸리 라미레즈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으나, 다저스 4번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만나 흔들렸다. 케이힐은 결국 곤잘레스에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에서 케이힐은 5번타자 안드레 이디어에 중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주무기인 싱커가 살아났다. 케이힐은 2회를 깔끔하게 삼자 범퇴로 만들었다. 

안정을 찾은 케이힐을 흔든 건 류현진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케이힐의 4구를 완벽하게 밀어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투수에게 어퍼컷을 맞은 케이힐은 후속타자 디 고든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이후 푸이그의 좌전 안타때 3루주자 류현진에 홈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에서 케이힐은 다저스 4번타자 곤잘레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때 3루주자 고든까지 홈을 밟도록 허용, 0-3으로 몰렸다.

4회에도 2사 만루 위기에 쳐했던 케이힐은 라미레즈를 범타로 처리하며 한 숨 돌렸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케이힐은 선두타자 곤잘레스를 볼넷으로 출루 시킨 후 후속타자 이디어와 상대하는 과정에서 곤잘레스의 도루와 야수 실책으로 무사 3루에 몰렸다. 결국 케이힐은 이디어에 볼넷을 내준 후 쓸쓸하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쉬 몰맨더가 등판하자마자 A.J엘리스에 볼넷을 내준 후 후속타자 마이클 백스터에 6-4-3 병살타를 이끌었으나, 이때 3루주자 곤잘레스가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이후 후속타자 유리베에게 좌측 펜스를 때리는 장타를 맞아 케이힐의 실점은 5점이 됐다. 

케이힐이 5점을 내줬으나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잠재웠다. 케이힐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케이힐 ⓒ MLB.COM 홈페이지]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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