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 캘러웨이 한국명 이진명)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대니 리는 9일(힌국시각)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대니 리는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인 채선 해들리(미국 16언더파 200타)와는 한 타 차다.
대니 리는 2라운드 공동 4위에 올라서면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2009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 워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프로로 전향한 뒤 2011년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당시 네이션 와이드 투어는 PGA 2부 투어였다. 아직 1부 투어 우승 경험이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오르며 첫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기대를 모은 '바람의 아들' 양용은(42, KB금융그룹)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 노승열(23, 나이키골프)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양용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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