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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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막내 러시앤캐시, 갈 길 바쁜 우리카드 격파

기사입력 2014.02.27 20:21 / 기사수정 2014.02.28 09:1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아산, 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러시앤캐시가 우리카드를 꺾었다.

러시앤캐시는 27일 아산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7)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러시앤캐시는 시즌 전적 9승17패(승점 30)을 만들며 5위 LIG손해보험(승점 34)을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3위 탈환을 엿보던 우리카드는 막내의 일격에 다시 한 번 무릎 꿇었다.

마지막 맞대결을 마친 양 팀의 시즌 전적은 3승 2패, 러시앤캐시의 우세로 마무리됐다.

공격력과 블로킹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러시앤캐시의 공격 성공률은 61.19%였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42.50%에 그쳤다. 러시앤캐시가 세터 이민규의 완벽한 토스를 바탕으로 바로티와 송명근 좌우 날개와 속공을 활용해 점수를 올린데 반해 우리카드의 공격은 번번이 수비가 됐다. 블로킹도 러시앤캐시는 12개, 우리카드는 3개였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 8-8에서 김홍정의 블로킹과 김규민의 속공으로 흐름을 잡은 뒤 송명근과 바로티를 앞세워 달아났다. 끌려가던 우리카드 강망수 감독은 11에서 김광국과 최홍석을 빼고 송병일과 안준찬을 투입했으나 분위기를 탄 러시앤캐시를 막아내기 어려웠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초반은 시소게임이었으나 우리카드는 무너졌고, 러시앤캐시는 변함없었다. 러시앤캐시는 8-8에서 바로티와 김규민의 연속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송희채와 송명근, 바로티의 공격을 묶어 앞서 갔다. 수비는 안정적이었고, 공격에서도 실수가 적었다. 러시앤캐시는 송명근의 오픈과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후 심경섭의 퀵오픈으로 2세트까지 챙겼다. 우리카드가 공격력에서 활력을 찾았으나, 러시앤캐시의 공격은 그보다 더 매서웠다.

승리를 앞둔 러시앤캐시는 흔들림이 없었다. 시작부터 바로티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좌우날개와 중앙 모두 득점을 쓸어 담았다. 팀 공격성공률이 60% 이상이었다. 17-11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상대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은 러시앤캐시는 심경섭의 시간차 등을 묶어 승리를 완성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러시앤캐시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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