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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데 21득점' 삼성생명, 신한은행 꺾고 3위와 승차 '1.5'

기사입력 2014.02.17 20:44 / 기사수정 2014.02.17 20:4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신원철 기자] '3연승' 삼성생명이 '4연승' 신한은행을 잡았다. 삼성생명과 KB스타즈의 3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졌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54-51로 승리했다. 샤데 휴스턴이 4쿼터 11득점 포함 21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친 가운데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3위 KB스타즈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신한은행은 최근 4연승의 상승세가 꺾였고, 1위 우리은행은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다. 

삼성생명의 지역방어에 정석대로 대응한 신한은행의 작전이 맞아떨어졌다. 1쿼터 초반 신한은행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스트릭렌을 시작으로 김단비와 김규희가 3점슛 하나씩을 집어넣어 신한은행이 9-2까지 치고 나갔다. 삼성생명이 김한별과 박태은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하자 스트릭렌이 다시 3점슛을 꽂았다. 신한은행이 1쿼터 18-8로 앞섰다.

2쿼터는 정반대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번에는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의 지역방어를 완벽히 깼다. 이미선이 경기 흐름을 완벽히 바꿔놨다. 하은주가 나왔을 때 생기는 신한은행의 빈틈을 쉴 새 없이 공략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의 대인방어에 묶여 2쿼터 단 4득점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이 29-22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는 또 달랐다. 신한은행이 공-수 모두 의도대로 경기를 펼쳤다. 3쿼터 중반부터 곽주영과 스트릭렌, 최윤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33-34까지 추격했다. 3쿼터 종료 1분 24초 전 스트릭렌이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36-34가 됐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위기를 겪었지만 막판 김계령과 샤데의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38-36, 삼성생명의 2점 차 리드로 4쿼터의 막이 올랐다. 양 팀이 2점 안쪽에서 공방전을 벌였다. 삼성생명은 샤데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곽주영과 스트릭렌의 득점으로 역전을 노려봤지만 동점 이상 가지 못했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긴 시점에서 점수는 54-52 삼성생명의 우세였다. 

삼성생명 고아라가 3점슛으로 5점 차를 만들자 신한은행 김단비가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쫓아갔다. 김단비의 속공 득점으로 동점이 되자 샤데가 3점슛과 가로채기에 이은 단독 속공으로 되갚았다. 종료 2분 전 삼성생명이 5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의 자유투 2득점에 이어 풀코트 프레스로 삼성생명을 압박했다. 하지만 시간 관리에서 삼성생명이 이겼다. 고아라가 1점 차에서 골밑 슛을 집어 넣어 54-51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이 26득점을 기록했고, 최윤아가 막판 몸을 던지는 허슬플레이로 공격권을 따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분패했다. 최윤아는 4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샤데 휴스턴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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