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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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여자 컬링, 중국에 완패…4강 진출 '빨간불'

기사입력 2014.02.14 21:1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5위 중국에 완패했다.

스킵(주장) 김지선을 중심으로 이슬비, 신미성, 김은지, 엄민지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5차전에서 중국에 11-3으로 패했다.

전날 홈팀 러시아를 꺾으며 2승째를 거둬 분위기를 되살렸던 한국팀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던 중국을 상대로 완패하며 예선 성적 2승 3패째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한차례도 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중국은 초반부터 촘촘한 작전으로 한국팀을 상대했다.

먼저 3점을 내준 한국은 3엔드에서 2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일방적으로 몰리며 점수를 내줬다. 2-3으로 뒤진 5엔드가 승부처라 생각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투구로 득점에 실패했고 도리어 3점을 더 내줬다.

이후 한국은 6엔드에서 1점을 만회하고, 7엔드에서 신미성이 더블 테이크아웃에 성공했지만 5점을 더내주며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가능하다. 이제 남은 상대는 영국, 덴마크, 미국, 캐나다 등 '강팀' 들이다. 사실상 4강 진출의 꿈이 희미해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컬링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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