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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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위한 포석…아스날-맨시티, FA컵서 주전 모두 뺀다

기사입력 2014.02.14 11:2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죽음의 일정을 앞둔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가 중요한 결단을 내렸다. FA컵에서 주전들을 모두 빼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는 14일(한국시간) "이번 주말 아스날과 맨시티가 스타급 선수들을 모두 쉬게 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우승을 위한 포석이다. 나란히 리그 우승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아스날과 맨시티는 향후 일정을 고려해, FA컵에 전력투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두 팀 모두 FA컵을 시작으로 죽음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FA컵에서 리버풀을 다시 만나는 아스날은 이후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해야 한다. 맨시티 역시 첼시와 FA컵을 치른 뒤 FC바르셀로나와 별들의 전쟁을 치뤄야 한다.

맨시티는 첼시전에서 주전들을 대거 뺀다. 빈센트 콤파니,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알바로 네그레도 등이 휴식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이미 세르히오 아구에로, 페르난지뉴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주축 보호에 적극 나섰다.

아스날 역시 같은 행보를 이어간다. 리버풀에선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두 바뀔 예정이다. 우선 보이체흐 슈체스니 대신 우카쉬 파비앙스키가 골문을 지킨다. 필드엔 루카스 포돌스키, 니클라스 벤트너, 마티유 플라미니, 나초 몬레알,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출전이 예정돼 있다.

아르센 벵거(아스날) 감독은 이미 변화를 공언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린 맨유와의 경기이후 벌이는 주말 경기에 몇몇 변화를 감행할 생각"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얼마나 회복할 지 지켜 볼 계획"이라 말했다.

[사진=아르센 벵거 (C)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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