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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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포스트 아사다' 다카나시 사라 노메달에 日 충격…왜?

기사입력 2014.02.12 15:33 / 기사수정 2014.02.12 15:33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지난 4일 AFP통신은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스키점프 다카나시 사라, 알파인스키 미카엘라 시프린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주목할 여자선수 3인이라고 보도했다. 

다카나시는 1996년생으로 ‘설국’ 홋카이도가 고향이다. 아버지와 오빠가 스키점프 선수로 활약해 어린 시절부터 눈과 점프를 보며 성장했다. 스키점프를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부터지만 전업 선수로 뛰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 부터다.

스키점프를 위해 홋카이도 내 국제학교에 진학했다. 이유는 “스키점프를 하려면 해외원정을 다녀야하는데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영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보였다.

다카나시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11년 부터다. 노르딕 스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6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첫 우승은 2012 FIS 스키점프 월드컵으로 대회 사상 최연소 기록(15세 4개월)을 경신했다. 이후 스키점프 월드컵 통산 19승을 달리며 소치동계올림픽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일본 국민들의 기대를 높였다. 

일본에서 인기 및 지명도는 상상 이상이다. 아사다 마오와 함께 제과 CF를 촬영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고향 야구팀인 니혼햄 파이터스 시구와 선수단으로부터 직접 응원 메시지까지 받았다. 프로선수를 제외한 현역 선수 가운데 고향인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잡으로 기대치를 높였다.

그런데 12일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다카나시는 러시아 소치 루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펼쳐진 여자 스키점프 노멀힐 결선에서 합계 243.0점에 그치며 4위에 머물렀다.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전문지들은 일제히 다카나시의 노메달에 아쉬움을 표했다.

다카나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했는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내 자신이 아직 허점이 많다는 것을 느다. 앞으로 더욱 연습할 것"이라며 첫 올림픽을 허무하게 마친 소감을 밝혔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다카나시 사라 ⓒ 게티이미지 코리아]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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