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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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합동프로젝트’ 이대호 윤정환 만남 성사되나

기사입력 2014.02.10 16:03 / 기사수정 2014.02.10 16:03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일본 큐슈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일본프로축구(J리그) 사간도스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마케팅 합동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 

두 구단은 ‘스포츠 키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마케팅 협력, 상호 교류를 통해 축구, 야구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사간도스는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축구팀이다.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거포' 이대호를 영입하며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더 깊이 들여다보면 두 구단 모두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사간도스는 윤정환 감독을 비롯해 총 6명의 한국인 코치 및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김무영까지 2명의 한국선수가 포진해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두 구단의 한국선수를 포함한 마케팅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사간도스의 연고지 사가현은 선수 개인보다 윤정환 감독의 인기가 더 높을 정도로 스포츠 한류 도시로 거듭났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김무영을 통해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사간도스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이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인 야후오크돔을 방문하고, 소프트뱅크 야구교실 선수들이 사간도스 홈구장인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또한 두 팀의 핵심선수들이 시구, 시축을 번갈아서 시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실제 소프트뱅크는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와 교류 때 에이스 투수를 시축자로 파견한 바 있다. 아비스파도 시구 이벤트 때 감독과 주장을 파견한 적이 있다.

자연스레 사간도스와 소프트뱅크의 교류에서 윤정환 감독과 이대호가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사간도스는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해 일본의 포스트시즌 격인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 실패 후 대대적인 보강을 통해 우승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큐슈 합동 프로젝트 ⓒ 사간도스 홈페이지]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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