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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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창' 샤데와 '방패' 퀸이 다시 만난다

기사입력 2014.01.24 14:47 / 기사수정 2014.01.24 14:4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춘천에서 외국인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벌어진다. 우리은행은 '방패' 노엘 퀸을, 삼성생명은 '창' 샤데 휴스턴을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첫 경기를 벌인다. 시즌 상대전적은 우리은행이 4전 전승으로 압도적. 하지만 우리은행 코칭스태프들은 2라운드(63-62) 신승 이후 삼성생명을 꽤 경계하는 분위기다.

삼성생명 경기를 이야기할 때 샤데를 빼놓을 수 없다. 샤데는 지난달 29일 KB전에서 데뷔한 이후 6경기 평균 27.7득점을 올리고 있다. 오직 1경기, 12일 우리은행전에서만 두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샤데는 우리은행 퀸에 완벽히 틀어막히면서 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친정팀을 상대할 배혜윤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배혜윤은 우리은행전 4경기에서 경기당 30분 27초를 뛰면서 13.5득점 5.0리바운드를 올렸다. 

삼성생명이 승리할 경우 3연승, 동시에 3위 KB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줄어든다. KB와는 맞대결 3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우리은행을 넘어선다면 혹시 있을 수 있는 포스트시즌 대결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홈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4라운드 전승으로 최근 5연승을 달성했다. 이제는 프랜차이즈 사상 최고 승률에 도전한다. 우리은행 팀 최고 승률은 0.750(05여름, 06겨울)이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최고 승률은 2008-09시즌 신한은행이 세운 0.925다. 우리은행이 남은 15경기를 전부 이겨야 넘어설 수 있는 기록이다.

두 번째 상대하는 샤데를 퀸이 어떻게 막아낼 지가 관전 포인트다. 퀸은 지난 경기에서 샤데의 야투 기회를 원천 봉쇄했다. 샤데는 12일 우리은행전에서 13차례 야투를 시도했다(3점슛 1/3, 2점슛 1/10). 성공률도 15%로 저조했지만,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앞서 3경기 야투 시도는 86차례였다(평균 28.7회).

삼성생명전에 유독 약했던 양지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지켜볼 만하다. 시즌 평균 9.5득점 4.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양지희는 삼성생명전 4경기에서 3.3득점 3.5리바운드에 그쳤다. 최근 허리와 손목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20일 KB전에서는 경기 막판 '자유투 대타'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다.

주요 선수 상대 전적 

우리은행
임영희 14.3득점 3.5리바운드, 3점슛% 42%
박혜진 14.0득점 4.0어시스트, 3점슛% 37%

삼성생명
이미선 7.0득점 6.0어시스트, 2점슛% 39%
김한별 9.0득점 2.3리바운드, 2점슛% 56%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리은행 노엘 퀸, 삼성생명 샤데 휴스턴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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