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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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결승골' 우리은행, 접전 끝에 KB 꺾고 5연승

기사입력 2014.01.20 20:48 / 기사수정 2014.01.20 20:5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부진하던 박혜진이 끝을 냈다. 우리은행이 접전 끝에 KB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2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6-65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부진했던 박혜진이 결승골을 넣었다. 노엘 퀸은 12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5연승, 홈 10연승에 성공했다. KB는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KB가 1쿼터를 15-12로 앞섰다. 모니크 커리가 6득점을 올린 가운데 1쿼터 종료 50초를 남기고 정미란이 3점슛을 터트려 13-12 역전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18일 신한은행전 접전의 영향이 남은 듯했다. 박혜진이 4개의 야투(3점슛 2개)를 시도해 모두 놓쳤다.

우리은행은 2쿼터 임영희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임영희는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1득점을 책임졌다. 더불어 교체 투입된 이은혜가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득점은 2점뿐이었지만 공격리바운드를 2개나 해내면서 활력을 불어 넣었다. KB는 홍아란과 변연하가 돌아가며 3점슛을 터트렸을 뿐 외국인선수들의 득점이 2점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

3쿼터는 KB가 주도권을 잡았다. 지역방어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공격에서는 3쿼터 초반 강아정과 변연하, 커리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재역전했다. 이후 2점차 내외의 경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정미란이 3쿼터 종료 2분 26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 45-40을 만들었다.

3쿼터 KB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던 우리은행은 3쿼터 막판 양지희와 박혜진의 득점으로 1점차까지 추격한 채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박혜진의 이날 첫 득점이었다. 

3쿼터까지 지친 기색이 엿보였던 우리은행은 4쿼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3쿼터까지 2득점에 그쳤던 박혜진이 3점슛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퀸과 양지희의 골밑 득점이 더해지면서 55-47까지 치고 나갔다.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KB는 변연하와 정미란, 우리은행은 이승아와 양지희가 파울트러블에 걸린 상태였다. 모두 양 팀의 핵심 자원. 하지만 더 불리한 쪽은 끌려가던 KB였다. 우리은행은 이은혜가 이승아의 몫을 대신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정미란이 먼저 5반칙 퇴장, 김수연과 교체됐다.

정미란의 파울 아웃 이후 KB가 반격에 들어갔다. 홍아란의 3점슛과 커리의 미들슛으로 56-59를 만들었다. 여기서 홍아란이 다시 3점슛을, 이어 변연하가 연속 미들슛을 넣어 63-60이 됐다. KB가 순식간에 10점을 몰아 넣었다. 

3쿼터까지 부진했던 박혜진이 결정적일 때 빛났다. 박혜진은 경기종료 10여초를 앞두고 레이업슛으로 결승점을 만들어 냈다. 이후 커리를 파울 없이 압박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KB는 커리가 4쿼터 8득점 포함 19득점을 집중시킨 가운데 변연하가 17득점을 보탰다. 하지만 약점인 리바운드 열세가 뼈아팠다. 리바운드에서 33-40으로 밀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박혜진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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