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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유럽축구] EPL+LFP 프리뷰…기성용-선덜랜드, 탈꼴찌가 보인다

기사입력 2014.01.10 17:43 / 기사수정 2014.01.14 14:0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컵 대회를 치른 유럽축구가 다시 리그 열전에 돌입한다. 컵 대회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각 팀들은 리그에서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영국에선 선덜랜드의 반격이 눈길을 끈다. 기성용이 활약하고 있는 선덜랜드가 풀럼을 누르고 탈꼴찌에 성공할 지가 관심사다.

스페인에선 신흥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선두를 놓고 정면 충돌한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화려하게 복귀해, 디에고 코스타(AT마드리드)와의 신계 대결이 축구팬들을 찾아간다.

풀럼(16위) vs 선덜랜드(20위)

살아난 풀럼과 갈 길 바쁜 선덜랜드가 만난다. 승점 5점차를 띄고 있는 양 팀은 사실상 강등권 전쟁을 벌일 예정이다. 홈팀 풀럼은 지난 웨스트햄전 라인업을 그대로 꺼내들 전망이다. 1월부터 가세된 뎀프시의 활약도도 관심거리다. 이에 맞선 선덜랜드는 최근 기세를 이어간다. 승점 3점을 딴다면 경우에 따라 탈꼴찌도 가능한 상황이다. 멀티능력을 선보인 기성용의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오셔가 돌아오는 수비라인도 견고함을 더욱 뽐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적 : 풀럼(승패패승패승) 선덜랜드(패무무승무패)
-징계 및 부상자 : 브레드 한겔란트, 메튜 브릭스(이상 풀럼) 카를로스 쿠엘라, 케이런 웨스트우드(이상 선덜랜드)

카디프(17위) vs 웨스트햄(19위)

카디프의 솔샤르 감독이 홈, 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지난 뉴캐슬전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카디프는 이번 리그 경기를 앞두고 희소식이 날아들고 있다. 코커가 수비라인에 복귀하고 벨라미 등 부상이탈선수들도 돌아오며 솔샤르 감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보경의 활약여부도 관심거리다. 지난 뉴캐슬과의 FA컵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 웨스트햄전에서도 중요 역할을 맡길 공산이 크다. 원정을 온 웨스트햄은 최근 부진을 얼마나 털어낼 지가 관건이다. 부상 공백이 줄어들지 않은 공격진 해결이 시급하다.

-최근 성적 : 카디프(패승패패무패) 웨스트햄(패무패패무패)
-징계 및 부상자 : 윈스턴 리드, 앤디 캐롤, 리카르도 바즈 테, 케빈 놀란(이상 웨스트햄)

헐시티(10위) vs 첼시(3위)

FA컵에서 승리를 맛본 양 팀의 대결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첼시가 우위에 있지만 첼시를 상대로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 바 있는 헐시티의 강세도 무시할 수 없다. 부상 공백의 여파는 헐시티가 더 크다. 알루코, 브레디의 공백은 다소 커 보이나 보이드가 복귀하는 4-5-1 시스템이 얼마나 효과를 보일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첼시는 에투 대신 토레스를 가동할 것이란 이야기가 들린다. 램파드가 나서지 못하지만 윌리안-오스카-아자르로 구성된 공격라인이 이번에도 무리뉴의 믿음에 보답할 지 주목된다. 첼시가 헐시티전이후 다음 라운드가 맨유전이란 점도 중요 포인트.

-최근 성적 : 헐시티(무무무패승패) 첼시(패승무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손 알루코, 조 두드건, 매티 프라이엣, 폴 맥셰인, 로비 브레디(이상 헐시티) 마르코 반 힌켈, 브레니슬라브 이바노비치, 프랭크 램파드(이상 첼시)

맨유(7위) vs 스완지(13위)

갈 데까지 간 두 팀이 만났다. 최근 맨유와 스완지는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여기에 부상 공백도 상당해 이번 경기 역시 진흙탕 싸움이 될 전망이다. 위기의 맨유는 루니와 반 페르시를 무리하게라도 투입하겠단 각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선덜랜드에 당한 컵대회 패배 악몽을 얼마나 털어내느냐도 관건인데다 파비우, 에슐리 영 등 부상과 징계 여파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스완지도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미추와 다이어 등이 빠지면서 창의력을 잃은 공격진이 고심거리다. 그나마 6골로 분전하는 보니의 활약상이 위안거리. 파블로와 다이어의 복귀 가능성이 일각에서 점쳐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성적 : 맨유(패승승승승패) 스완지(무무패패무패)
-징계 및 부상자 : 루이스 나니, 마루앙 펠라이니, 필 존스, 에슐리 영, 파비우(이상 맨유) 게리 몽크, 네이션 다이어, 미추, 미셸 봄(이상 스완지)

에버튼(5위) vs 노리치(15위)

바쁜 양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에버튼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탈환을 꿈꾼다. 리버풀을 추격하기 위해선 홈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시즌 초반의 강세는 무뎌졌지만 여전히 기존의 선발 멤버진은 위협적이다. 데울로페우의 부상 이탈로 슈퍼 서브 활용이 이번에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 최근 꿈틀대는 노리치는 원정에서 반격을 노린다. 일부 주축들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바송, 훌라한 등도 출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선수 운영에 숨통이 트인 상황이다.

-최근 성적 : 에버튼(무승승패승무) 노리치(승무무패패무)
-징계 및 부상자 : 대런 깁슨, 아루나 코네, 헤라드 데울로페우, 필 자기엘카(이상 에버튼) 엘리엇 베넷, 알렉산더 테티, 안토니 필킹턴(이상 노리치)

사우스햄튼(9위) vs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14위)

유사한 스타일의 두 팀이 맞대결을 벌인다. 이 중 누가 더 강한 철퇴와 창의력을 보여주느냐에 승패가 달렸다. 이러한 점에선 우선 웨스트브롬위치가 우세하다. 부상 공백도 적은 데다 브런트, 세세뇽의 지원사격이 이번에도 롱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햄튼은 여전히 무거운 공백 부담이 있지만 램버트, 랄라나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최근 성적 : 사우스햄튼(무무패승패패)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패패무무무승)
-징계 및 부상자 : 굴리, 아투르 보루치, 빅토르 완야마, 파블로 오스발도(이상 사우스햄튼)

토트넘(6위) vs 크리스탈팰리스(18위)

판세는 토트넘이 우세해 보이지만 크리스탈팰리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홈팀 토트넘은 최근 주요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에릭센이 경기에 나서고 있고 라멜라, 홀트비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이에 맞선 크리스탈팰리스는 딕카코이가 FA컵을 통해 복귀해 근심을 덜었다. 또한 제롬 역시 완벽한 몸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화끈한 화력 대결이 예상된다.

-최근 성적 : 토트넘(승패승무승승) 크리스탈팰리스(승패패승패무)
-징계 및 부상자 : 요네스 카불, 얀 베르통헌, 파울리뉴(이상 토트넘) 글랜 머레이, 아들렌 게디우라, 제롬 토마스, 잭 헌트(이상 크리스탈팰리스)

뉴캐슬(8위) vs 맨시티(2위)

이번 라운드 최고 경기로 손꼽히는 대결이다. 네그레도가 맹활약하고 있는 맨시티가 과연 원정에서도 극강의 화력을 선보일 지가 관건이다. 이번 경기에선 제코-네그레도 투톱 가동 가능성도 엿보이고 나스리, 실바 등의 지원사격도 중요 변수다. 뉴캐슬은 드뷔시의 징계 결장이 의외로 뼈아플 수 있다. 수비와 공격에서 제 몫을 다 했던 드뷔시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지도 주목할 대목이다. 대신 레미와 시소코, 아르파 등의 창조적인 공격진이 역습 상황에서 어떤 효과를 보일 지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적 : 뉴캐슬(승무승승패패) 맨시티(무승승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라이언 테일러, 파브리시오 콜로치니, 마티유 드뷔시(이상 뉴캐슬) 세르지오 아구에로, 스테판 요베티치, 잭 로드웰(이상 맨시티)

스토크(12위) vs 리버풀(4위)

여러 흥미 요소가 엿보인다. 리버풀은 수아레스 등 스리톱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엔리케, 플레나간, 아게르 등의 이탈로 수비라인에 문제가 생겨 스리백 보단 포백라인으로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스토크에선 아담, 크라우치가 친정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월터스 등이 지원하는 형태의 2선 공격진도 스토크의 믿을 무기들이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제라드는 중앙 미드필더로 정상 출격할 예정이다.

-최근 성적 : 스토크(승무승패패무) 리버풀(승승승패패승)
-징계 및 부상자 : 아스미르 베고비치, 앤디 윌킨슨(이상 스토크)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호세 엔리케, 욘 플레나간, 조 알렌, 다니엘 아게르(이상 리버풀)

AT마드리드(2위) vs 바르셀로나(1위)

선두권의 두 팀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승점도 동률이고 주축들도 모두 부상에서 복귀해 치열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승부처는 바로 공격진에 있다. 메시-네이마르와 코스타-비야 콤비들 간의 대결에서 승부가 가릴 가능성이 높다. 경기력면에선 코스타와 비야가 우위에 있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돼 이러한 큰 경기에서 얼마나 활약하느냐가 관건이다. AT마드리드는 코케의 활용폭을 더욱 넓히고 있는 눈치다. 이번 경기 코케의 위치와 역할을 살펴보는 것도 또다른 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적 : AT마드리드(무승승승승승) 바르셀로나(승승패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이브라힘 아펠라이, 이삭 쿠엔카, 오이르(이상 바르셀로나)

빌바오(4위) vs 알메리아(14위)

빌바오의 낙승이 예상되는 경기다.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짜임새 있는 전력은 이번에도 위력을 보일 전망이다. 아두리즈와 무니아인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어 기대감을 건다. 원정을 온 알메리아는 역공 전술이 얼마나 성공하느냐가 관건이다. 7골로 팀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로드리의 발 끝이 믿을 구석이다.

-최근 성적 : 빌바오(승승승무승패) 알메리아(승패패무승승)
-징계 및 부상자 :카를로스 구르페기(이상 빌바오)

셀타비고(18위) vs 발렌시아(8위)

피찌 감독이 새로이 지휘봉을 잡은 발렌시아가 셀타비고 원정길에 오른다. 지난 레반테전에서 부임 첫 승을 거둔 발렌시아가 당분간 피찌 효과를 이어갈 공산이 커 보인다. 홈팀 셀타비고는 베르메호의 공백이 다소 부담이지만 골 넣는 미드필더, 알렉스 로페즈의 종횡무진 활약에 기대를 걸 전망이다.

-최근 성적 : 셀타비고(패패승패무패) 발렌시아(무패승패패승)
-징계 및 부상자 :사무엘, 마리오 베르메호 (이상 셀타비고)

[사진=기성용 (C)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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