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과자선물, PX 없는 백골부대 걱정에…'중년병사 훈훈해'

▲ 서경석 과자선물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진짜 사나이' 서경석이 백골부대에 과자선물을 했다.

최근 MBC '일밤-진짜사나이' 백골부대 편에 출연했던 소초장 임도형 중위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경석이 보낸 과자선물 인증샷과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임도형 중위는 "촬영이 끝나고 감동적인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희 소초는 격오지다보니 PX가 없습니다. 이에 병사들이 택배만을 오매불망 기다립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에 '진짜사나이' 촬영이 끝나고 서경석 씨가 저희 소초로 이렇게 과자 14박스를보내주셨습니다"며 "서경석 씨 과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 따스함 잊지 않고 철책 지키겠습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도형 중위가 공개한 서경석의 자필 편지에는 "중년병사 일병 서경석입니다"라며 "이틀 간의 짧은 근무였지만 GOP 소초원 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을 잊을 수 없어 간단한 글과 함께 작은 성의를 보낸다"라는 글이 담겨 있다.

서경석은 "제가 근무를 서보니까 가장 생각나는 것이 단 것이었다"며 "70여 분의 소초원들이 골고루 드실 수 있게 과자, 초콜릿, 젤리 등을 보냅니다. 작은 것이지만 맛나게 드시고 힘내주십시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함께 생활했던 병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는 세심함도 잊지 않았다.

서경석의 편지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임도형 중위와 생활관 병사들이 서경석이 보낸 과자 선물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22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육군 백골부대에서 군 생활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서경석 과자선물 ⓒ 임도형 중위 페이스북]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