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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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20득점'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2R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3.12.15 20:49 / 기사수정 2013.12.15 20:5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신원철 기자]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꺾고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5득점으로 부진했던 박혜진이 이날 20득점으로 완벽히 부활했고, 사샤 굿렛이 12리바운드(7득점)로 골밑을 지배했다. 

지난 신한은행전에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우리은행. 1쿼터 초반 하프코트프레스를 바탕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박혜진이 1쿼터 9득점을 올린 가운데 굿렛이 4득점 5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조은주가 3점슛 3개(성공률 100%) 포함 13득점으로 폭발하면서 1쿼터를 18-18 동점으로 끝마쳤다.

신한은행이 2쿼터 초반 김연주의 3점슛과 쉐키나 스트릭렌의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수비가 신한은행의 득점을 틀어막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 종료 6분을 앞두고 나온 스트릭렌의 득점 이후 5분 56초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수비에서 우리은행의 득점을 15점으로 저지했다는 점이 다행이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 박혜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노엘 퀸과 양지희가 연속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면서 멀리 달아났다. 3쿼터 중반 이승아가 자유투 2개를 집어 넣으면서 점수는 48-32까지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김규희의 3점슛으로 맞섰다. 3쿼터는 우리은행의 52-43 리드로 마무리됐다.

4쿼터 중반 우리은행은 퀸과 양지희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리그 득점 1위 스트릭렌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다. 경기 종료 4분 45초를 앞두고 김단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어 점수는 56-62까지 좁혀졌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5반칙 퇴장당했지만 끈질긴 수비로 우위를 지켰다. 종료 2분 18초 전 나온 퀸의 득점으로 점수는 66-58. 이어 종료 41초를 앞두고 퀸이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파울을 얻어냈다. 여기서 얻어낸 자유투가 모두 림을 가르면서 우리은행의 승리는 '기정사실'이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경기에서 좋은 수비를 선보였던 김규희가 2쿼터 중반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r최근 2경기에 결장했던 최윤아를 조기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올 시즌 원정 1승 5패로 '원정 징크스'가 계속됐다. 

한편 경기 전 열린 두 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우리은행 2군이 신한은행 2군을 102-84로 대파했다. 김소니아가 19득점 15리바운드, 이정현(이상 우리은행)이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리은행 박혜진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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