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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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침묵' 레알, 오사수사나와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3.12.15 09: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득점행진 가도를 달리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엔 침묵했다.

호날두가 활약한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사다르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오사수나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호날두의 침묵 속에 승점 1점만을 획득, 38점을 기록한 레알은 3위를 유지했다.

레알은 최근 대표격으로 부상한 공격편대 커넥션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다. 카림 벤제마가 최전방에 서고,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측면을 맡았다. 전반 15분 오히려 오사수나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마르크 베르트랑이 선제골을 기록해 레알을 다급하게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오사수나는 전반 38분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디에고 로페스가 선방한 공을 리에라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그물을 갈랐다. 두 골을 내주면서 흔들린 레알은 악재도 맞았다. 전반 43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팔꿈치 가격을 이유로 퇴장 판정을 받아 수적 열세에 놓였다.

위기를 맞은 레알은 전반이 끝나기 전 한 골을 따라붙었다. 호날두가 빠른 드리블 돌파이후 내준 공을 이스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레알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이 과정에서 오사수나도 후반 33분 프란시스코 실바가 호날두에 대한 반칙으로 퇴장 당해 두 팀 모두 10명으로 싸우게 됐다.

결국 후반 34분 레알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이스코가 올린 크로스를 페페가 헤딩골로 마무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 공세를 퍼붓던 레알은 결국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C)]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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